2023년 새해를 (황급히) 맞이하며

새해가 밝아 버렸습니다. 정확히는 밝았다가 벌써 밤이 되어 버렸습니다. 작년은 너무 아무렇게나 지나가 버려서 올해는 조금 정신을 차리고 살아 보겠다고 다짐하고 있었는데, 오늘도 아무렇게나 지나가 버려서 밤 늦게 새해 목표를 급조하고 있어요.

새해의 시작은 계획적인 삶부터

지난 한 해는 너무 바쁘고 정신없이 보낸 나머지 자기계발이나 사이드 프로젝트, 친구들과의 추억 같은 것들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했어요. 올해는 좀 더 계획적으로, 일과 학업과 삶을 적절히 분배하기 위해 보다 계획적으로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.

건강하게 살기

다른 목표는 건강입니다. 최근 몇 해동안 건강이 눈에 띄게 안 좋아졌는데, 운동 부족, 수면 부족, 과체중 같은 이유들이 클 것 같군요. 우선 올해는 살을 빼야겠어요. 제가 '외모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'같은 건 정말 싫어하는데, 작년에는 건강에 위협이 느껴질 정도로 체중이 늘어 버려서 이제는 생존을 위해 살을 빼야 할 것 같더라고요. 보통 한 달에 1kg 정도의 감량을 목표로 하면 가벼운 다이어트고 한 달에 5kg 정도를 목표로 하면 엄청나게 빡센 다이어트라던데, 한 달에 3kg 정도를 목표로 잡으면 제 한미한 목표달성 능력으로도 1kg 정도씩은 뺄 수 있지 않을까요? 그러니 일단 한 달에 3kg 감량이 목표라고 주장해야겠어요.

아 공부도 해야 하네

운전면허를 따고 싶긴 한데, 아직 새해 목표로 넣을 지 못 정한 채로 새해가 되어 버렸어요. 그냥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 걸로 해야겠네요. 그 외에 나름대로 개발자니까 기술 공부를 좀 해야겠는데, 프론트엔드는 실무 경험은 있으니까 기본기를 다지고... 블록체인이랑 AI를 기본적인 수준만 공부해 보려고요.

AI는 공부해 본 적이 있지만 요즘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있어 보이고, 블록체인은 아주 기본적인 개념 정도만 알고 있어서 보다 기술적으로 접근해 보고 싶어요. 간단하게 기초 강의라도 하나 잡고 공부하다 보면 미래의 제 밥값을 책임질 기술이 될지 조금은 알 수 있겠죠!

결론

작년은 모두에게 거칠고 힘든 한 해였고, 사실 올해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.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조금 더 건강하고, 건설적이고, 행복하게 살기 위해 최대한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죠. 종종 여기에 제 노력(혹은 삽질)과 그 결과들을 공유해 드릴게요.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 목표 모두 성취하시길 바랄게요!


Dani Soohan Park (@heartade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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